칠흑 같은 어둠 속에 시뻘건 화염이 치솟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낭떠러지처럼 싹둑 잘린 고속도로 잔해를 비춥니다.
[사고 목격자 : 차를 천천히 몰아서 다행이지, 와! 더는 못 가겠네요.]
새벽 2시 10분쯤 중국 남부 광둥성 메이저우 산비탈에 놓인 고속도로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20대 이상의 차량이 함께 추락하면서 불이 붙었고, 50명 넘는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5월 1일 자정, 노동절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시작에 맞춰 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현장 지휘부를 차리고 인력 500여 명을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무너진 노면 길이는 약 17.9m, 면적은 약 184.3㎡입니다.]
지역 매체들은 최근 광둥성 일대에 내린 폭우 탓에 발생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 구간 말고도 주변 고속도로 19곳이 무너져 내렸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추가 산사태나 홍수, 토네이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디자인 | 박유동
자막뉴스 | 주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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